"소고기 맛이 나는 돼지고기가 있다?! "
힘든 한주를 보낸 후 이웃님들은 어떻게 주말을 맞이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번 그럴 순 없겠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음 날 쉼을 기대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것입니다.
저도 이번 금요일에는 그런 시간을 보내서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써봅니다.
금요일 퇴근 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전 서로 묻습니다.
"뭐 먹고싶어?" "우리 뭐 먹을까?"
쉽게 좁혀지지 않을땐 "구워먹는 고기 어때?"라는 질문으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합니다.
그렇게 하여 인터넷 서치를 하던 중 발견한 자주 지나다니던 골목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음식점
연남동 맛집 부처스 키친을 가게 됩니다. 줄여서 부키라고도 불리나보군요. (간판을 보아하니)
연남동 뒷쪽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골목에서도 한번더 꺽어서 들어가야하는 곳이라
찾아가야겠다고 마음 먹어야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남동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나긴 했나봅니다.
도착하니 대기 1팀이 있었고 저희는 2번째 대기 팀이었습니다.
이름과 번호를 적고는 근처 편의점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지도 첨부합니다.
연남동 부처스 키친의 메뉴는 간단합니다.
기본상에서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후 오겹살/이베리코/특목살에서 2가지 선택하여 드시면 됩니다.
술메뉴도 같이 첨부했는데 맨위에있는 제주 위트에일을 먹었습니다만 비추입니다. 별로 맛이없음(개인취향)
여담으로 여자친구와 얼마전 세부 다녀온 후 먹은 맥주라 한 이야기가 있는데
"필리핀은 자국 맥주가 굉장히 저렴한데 우리나라는 너무 비싸네..."라는 말을 나눴습니다.
비싼게 맞는걸까요?
부처스키친은 기본상 차림으로 작은새우젓갈/와사비/소금/이름모를 소스/깻잎/갓김치/올리브치즈절임/피클이 나옵니다.
기본 상차림중에 정말 맘에 들었던 올리브치즈절임 이거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명칭이 이게 정확하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먹고 2,000원을 주고 한번 더 추가해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반면, 정말 별로였던 돼지고기 김치찌개
너무 달고 얼큰한 맛이 없는 시중에서 파는 정형화된 보급 김치찌개 같았었네요..
우리는 2인 세트에서 오겹살과 이베리코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고기 마블링 정말 좋네요.
위같이 생긴 온도측정건으로 돌판의 온도를 확인 후 고기를 구워줍니다. 정말 편합니다.
(예전에 가본 신설동에 있는 육전식당도 위같은걸 쓰던데 돌판 온도가 중요한가 보군요.)
고기를 구워주는곳을 다니다보면 안구워주는곳은 불편해지기 마련이네요.
"돼지고기에서 소고기맛이 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여기에서는 나더라구요. 대신 소고기는 많이먹으면 느끼하지만
이베리코는 그렇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백하고 적당한 느끼함이 입맛을 돋구더군요.
글라스로 파는 하우스 와인이 한가지 있길래
와인도 한잔했네요. 저 올리브치즈와 정말 잘어울렸습니다.
맥주는 시키지 마시되 와인은 한잔 주문하셔서 같이 곁들여보시길..
이베리코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겹살이 훨씬 육즙도 많고(지방살때문인가?)
촉촉하며 탱탱한 식감을 가져서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오겹살이라 끝부분 껍데기가 붙어있어 더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같이 구워주는 고추도 기름을 머금고 적절히 잘 구워지면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구운고추+새우젓+와사비 = 환상입니다.
저는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고기집이었습니다.
제가 갔을때엔 부처스키친에서 한 팀이 회식을 하고 있었는데
매장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크게 떠들거나 웃으면 방해가 될 정도더라구요.
회식하는 팀이 생각이상으로 크게 떠들고 웃고 했었는데
그 팀도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자리 함께하는 것일거라 생각해서 직원이 한마디 한다는걸 극구 말렸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적당히 먹고 일찍 일어날 것이라서요..
고로, 제 생각에는 부처스 키친에서의 회식은 적합하지 않을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서로가 불편 할 수 있거든요!
어느 블로거들은 회식 자리로 추천하기에 써본 말입니다.
서로 생각은 다를 수있으니까요 ^^;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운 말투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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