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음식은 처음입니다만.. "
서울에 살거나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공감 할 것이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만나려다보면
"야 우리 어디서 보냐?"
"강남이 가장 낫지않냐?"
모두가 이러하진 않겠지만 강남에서 만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꽤나 많다.
그럼 그 번잡한 강남에서 친구들 만나면 뭘 먹어야하나
거래처 사람을 만나면 뭘 먹어야하나 고민들 많이 할 것이다.
이번 청담동 피양옥에 가게된 것도 위같은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피양옥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북의 음식을 판매한다.
대표적인건 어복쟁반 / 평양냉면 이다.
얼마전 평양에서 이재용 회장이 먹었던 평양냉면의 맛이 궁금하기도 했었다.
(맛있게 잘 드셔서 더 궁금했었던... 멋지십니다 회장님!)
어복쟁반이라는건 놋쟁반위에 갖가지 채소와 육류를 올려놓고 육수를 부어가며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음식으로
평안도 사람들이 즐겨먹던 음식이라고 한다.
위치는 청담역에서 더 가깝다.
이북 음식이라고 가격 무시하면 안되겠다.
무슨 냉면하나에 12,000원? 사실 가격은 진심 깡패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오 뭔가 새로운 비주얼이야!"
우리모두가 처음에 외친 말이다.
우리는 세명이서 어복쟁반 小를 주문했다.
네명이면 大 주문해야할듯하다.
일반적인 냉면의 면과는 다르게 꼬독꼬독하다.
뭐라그래야하지, 쉽게 끊기는 면발이 아니다. 식감이 신기했다.
"형 이거 육수 진짜 좋아. 마셔봐 들고"
나는 저 맑은 육수가 그렇게 맛있더라. 밍숭맹숭할수 있는데, 소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결국엔 평양냉면만 두그릇 먹음)
녹두전도 한장 주문했는데 나왔을때 찍지못해 아쉽다.
녹두전 정말 추천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다. 전 주변만 바삭한게아니고
전체적으로 잘 구워진 바삭함이다. 정말 강추!
이거에도 소주를 몇병을 비웠는지....
고기를 간장에찍어 평양냉면과 함께 곁들여도 너무 좋았다.
고기의 질은 정말 인정!
고기 질이 정말 너무 좋았다.
비쌀걸 예상하고 갔기때문에 충격을 덜했다.
하지만 비싼건 비싼거다. 가게 되더라도 높은 금액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포기하고 먹는게 마음만은 편하다.
먹어본 솔직후기는 다시 한번 더 가자고 하면 가겠지만
내 돈 주고 먹기에는 너무 아쉽다. 엄청나게 만족할 만한 메뉴선택은 아니었다.
(가성비가 그닥 좋지않음)
분명 고기의 질은 좋고 고기의 맛도 좋은건 사실이나 저돈을 주고 먹기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차라리 옆에있는 소고기집을 가도 좋았을뻔했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하면 2차를 갈만 한 곳이없다는것
가려면 위쪽 강남구청쪽으로 이동을 해야만 먹을만한 곳이 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여 위치 선정하는게 좋을 듯 하다.
청담동 어복쟁반 평양냉면 피양옥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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