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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끄적임

연남동 카페 추천 콩카페(CONG Cà phê) / 베트남 콩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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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 가보고 싶다 "

8월 23일 처서(處暑)가 지났다.

처서가 지나면 여름은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고, 모기도 주둥이가 삐뚤어진다고 한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정말 시원하다. 평일에는 출 퇴근이 정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우리집으로 오는 모기들은 시기를 모르고 지내는지 매일 저녁 헌혈 중이다.

 

어제 모임의 선배 한분이 결혼을 하게 됐다. 

나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 주변에서 하나둘 가기 시작한다.

부러움도 있지만, 속으론 한켠 불안해진다. "나는 언제갈 수 있을까.."

 

각설하고 결혼식이 마친 후 점심을 먹고

연남동으로 이동했다. 얼마 후에 가게 된 세부 여행 계획을 해야하기도 했고

연남동에 있는 콩카페에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콩카페는 그전에도 몇번 가보려고 시도해보았으나 항상 줄을 길게 서있어서

"무슨 카페를 줄 서서 먹을 정도인가" 라는 생각에 포기했었다.

 

근데 어제는 어찌 된 일인지 대기인원이 없었고 내부는 만석인 상황이었는데

마침 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커플이 있었다. 

"럭키!"

 

콩카페 오더테이블

바로 주문대로가서 뭐가 뭔지모르니까 

저 앞에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두개 주문

(사진이 확대하면 깨져보이네요..)

메뉴 이름은 코코넛 스무디 커피 아이스와 코코넛 연유커피 아이스

 

메뉴를 주문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봤다. 

위에도 사람이 꽉찼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처서가 지났지만 낮에는 조금 덥다..

근데도 2층 야외에 사람이 만석...

 

코코넛 스무디 커피 저 앞에가 코코넛 연유 커피

정말이지 연남동 콩카페의 위 두 메뉴 다 매력적이었다.

내가 코코넛향을 좋아해서 그런지모르겠는데. 둘다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이 정말 좋았다.

스무디 커피는 얼음이 잘게 갈려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반면

연유 커피는 얼음이 스무디에 비해 조금 크게 갈려서 조금씩 섞어가며 녹혀먹으면 좋은 음료였다.

코코넛 향이 정말 향기로웠고, 과하게 달지않아 입맛에 너무 적합했다. 

콩카페의 음료를 마시고 나서 베트남 커피에 대해서 찾아봤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2위를 차지하고(오호..) 연간 총 생산량이 160만톤에 육박한단다.

대표적인 베트남의 수출 품목 중 한가지가 커피라고도 한다. 

 

이걸 보고 나는  "한국에서도 맛있는데 베트남에서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며

베트남을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여행은 다낭?!)

 

우연히 밖을 보게 되었는데 우리가 있는 동안 밖에는 줄이 정말 길게 섰다. 

밖에서 기다리는 힘듦을 알기에 우리는 음료를 다 마심과 동시에 일어나 쇼핑을 하러 이동을 했다. 

 

다음에 또 가고싶다. 

가게입장에서는 이러면 안되지만 진짜 사람만 많이없으면 정말 좋겠다.

기다리지않고 먹고싶음에...(사장님이 보신다면 죄송..)

 

연남동 콩카페 포스팅 끝! 정말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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